한국이 일본과 '2018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서 맞붙는다. 한일전의 치열함은 '가위바위보도 패하면 안 된다'는 말로 일축된다.
운명의 한·일전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성사됐다. 한국과 일본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각각 베트남(3-1 승)과 아랍에미리트(1-0 승)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과 일본은 9월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금메달을 두고 다툰다.
피파랭킹은 한국이 57위, 일본이 55위로 근소하게 차이난다. 역대전적에서는 한국이 일본에 6승4무5패로 약간 앞선다.
운명의 한·일전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성사됐다. 한국과 일본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각각 베트남(3-1 승)과 아랍에미리트(1-0 승)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과 일본은 9월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금메달을 두고 다툰다.
피파랭킹은 한국이 57위, 일본이 55위로 근소하게 차이난다. 역대전적에서는 한국이 일본에 6승4무5패로 약간 앞선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일본과 8강에서 만나 1-0으로 승리한 뒤 준결승을 거쳐 결승까지 올라 북한을 제압하고 우승했고,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를 통해 2연패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일본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우승팀이다. 이번 대회에는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대비해 와일드카드 없이 21세 이하 선수로만 구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운명의 한일전'이 성사되면서 태극전사들은 대회 2연패, 병역 혜택 뿐만 아니라 일본과 라이벌전에서 이겨야 한다는 사명을 갖게됐다.
결승 진출이 확정된 후 수비수 김민재(전북)는 일본과 결승전이 예상된다는 말에 "이미 선수들도 일본과 결승전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일본이 결승에 올라와서 진다면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뛰어내려야 한다는 농담을 했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운명의 한일전'이 성사되면서 태극전사들은 대회 2연패, 병역 혜택 뿐만 아니라 일본과 라이벌전에서 이겨야 한다는 사명을 갖게됐다.
결승 진출이 확정된 후 수비수 김민재(전북)는 일본과 결승전이 예상된다는 말에 "이미 선수들도 일본과 결승전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일본이 결승에 올라와서 진다면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뛰어내려야 한다는 농담을 했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9골로 득점왕을 눈앞에 둔 황의조(감바 오사카)도 일본전에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황의조는 "지금 우리의 전력이라면 일본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결승전까지 잘 준비하고 우리 플레이만 잘해내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대표팀에는 황의조와 감바 오사카에서 한솥밥을 먹는 수비수 하쓰세 료(21)가 뛰고 있다. 하쓰세는 수비 자원으로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세트피스 전문 키커로 인정받는 선수다.
황의조는 "아시안게임에 오기 전에 팀 동료들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며 "팀 동료들이 하쓰세에게 '결승에서 만나면 황의조에게 양보하라'는 농담까지 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