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기상황이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30일 인천지역 제조업의 8월 업황BSI가 60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연중 최저치 기록인 동시에 2015년 8월(6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수출기업보다는 내수기업이 느끼는 경기상황이 좋지 않았다.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의 9월 업황BSI는 각각 58, 57로 지난 5월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관계자는 "내수 부진, 인력난 가중, 인건비 상승 등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는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이 많았다"며 "이런 부분이 제조업 업황BSI를 낮추는 요인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8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49로 전달에 비해 1p 상승했지만, 기준선(100)엔 한참 미치지 못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