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구함 유도선수

오늘 100㎏급 출전… 금메달 유력
오연지, 北 최혜송과 복싱 준결승
女농구 단일팀, 내일 중국과 결승

'회 먹는 사나이' 조구함(수원시청·사진)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100㎏급에서 2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한풀이에 나선다.

조구함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유도 남자 100㎏급 경기에 출전한다.

지난 인터뷰에서 조구함은 자신만의 루틴으로 '대회 전 경기 수 만큼 회를 먹는다'고 밝혔다.

조구함은 2016년 리우올림픽을 3개월 앞두고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안고 출전을 강행했지만, 16강전에서 고배를 마셨고 지난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도 동메달에 그쳤다.

그렇기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더욱 금메달이 간절하다.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조구함은 컨디션 또한 좋아 메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여자 농구 남북 단일팀은 1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이스토리 경기장에서 금메달을 놓고 중국과 격돌한다.

단일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국 선수들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중국과 맞붙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결승전에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즌 일정을 마치고 25일부터 단일팀에 합류한 박지수가 출전한다. 박지수는 단일팀 합류후 가진 첫 번째 경기에서 11리바운드와 10점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진면목을 선보였다.

남북 여자 복싱에서는 라이트급의 오연지(인천시청)가 31일 준결승에서 북한의 최혜송과 맞붙는다. 카타르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 남자 핸드볼도 동메달 결정전 상대인 일본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각오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