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국토교통부에 올린 2건 모두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15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시는 지난 달 31일 국토부가 발표한 전국 99개 선정사업에 '햇살 가득 한울타리마을(우리동네 살리기)사업'과 '소래산 첫마을, 새로운 100년(일반근린형)' 등이 최종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함진규 자유한국당 의원도 이날 대야동 및 신천동 일원에 걸쳐 펼쳐질 이 사업이 국토교통부 선정으로 인해 국토부 지원금을 포함해 전체 745억원의 관련 예산(국·도시비 포함)을 확보했다며 이를 재차 확인했다.

시는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에 선정된 '햇살 가득 한울타리 마을'에 총 사업비 163억4천만원(국비 50억원 포함)을 들여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주거환경 정비, 주민소통공간 확충, 주민공동체 맞춤형 교육 등을 추진한다. 일반근린형 공모의 '소래산 첫마을, 새로운 100년'에는 총 사업비 582억1천여만원(국비 100억원 포함)으로 소래초등학교 주변의 전 시흥극장 등 지역 자산을 활용해 교육 및 주민 활동 거점 조성, 상권활성화 및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다.

도시재생 뉴딜은 현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 중 하나로, 전국 낙후 지역 500곳에 5년간 총 50조원을 투입해 주거복지 실현, 도시경쟁력 강화, 사회통합, 일자리 창출이란 4가지 세부목표를 마련한 종합적인 도시재생사업으로 국비가 차등 보조된다.

시는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재단법인 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함 의원은 "시가 올린 모든 사업이 선정돼 사업의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사업 완료 후에는 댓골 주변 상권 활성화 및 주민 삶의 질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 역시 "뉴딜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큰 점을 고려해 계속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수혜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체계적인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 교육 등을 바탕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