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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서해상에서 실시한 해군-해경 합동항공구조훈련에서 해군 함정과 해경의 항공기(AW-139)가 익수자를 구조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해군 2함대 제공

"빠르고 신속하며 안전한 해상 구조, 우리(해군 2함대 구조 작전 대, 중부해경 인천항공대)가 책임집니다."

해군 2함대 사령부(이하 2함대) 구조작전대(SSU)가 지난달 31일 서해상에서 중부해경 인천항공대와 합동으로 항공인명 구조훈련을 가졌다.

이번 훈련은 2함대 구조작전대 및 622비행대대 항공구조 요원과 중부해경 항공 구조사가 참가, 합동 항공구조훈련의 절차를 숙지하고 효율적인 인명 구조를 위한 전력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서해상에서 해양 선박사고로 6명의 익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와 함께 시작됐다. 익수자 발생 신고를 받은 2함대는 즉시 해경과 연락을 취해 항공기(AW-139)를 출동시켰고 신속하게 해상 탐색을 실시했다. 동시에 다양한 해상 전력(YF, RIB 등)이 투입돼 안정적으로 구조를 보조했다.

이번 항공구조훈련에 참가한 해군과 해경의 항공 구조 사들은 항공기에 탑승, 구조 줄에 의지한 뒤 해상으로 강하해 익수자를 구조했으며 구조 바구니로 익수자들을 항공기로 안전하게 이송시키는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펼쳤다.

2함대 구조작전대장 최지민 대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강도 높은 구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합동 구조훈련을 통해 각종 재난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함대 구조작전대는 2015년 7월 창설돼 어 수중·수상·항공 탐색 및 구조 훈련, 실종자 수색지원 등 민·관과 협력해 재난 및 긴급 상황에 항시 대비하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