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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1열' 그래비티 SF영화가 나올 수 없는 이유?… 변영주 "장르 소설들이 대중에 많이 읽히지 않아" /JTBC '방구석 1열' 방송 캡처
 

'방구석 1열' 변영주 감독이 우리나라 영화 제작 환경을 언급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 1열'에는 영화 '그래비티'와 '더문'이 다뤄졌다. 

 

이날 게스트들은 우리나라에 SF영화가 제작될 수 없는지에 대해 물었고, 변영주 감독은 "SF영화는 두 갈래가 있다. 과학적 사실을 중요시하는 것, '스타트랙'과 '제5원소' 같은 판타지가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과학적인 것으로 무언가를 만들기엔 발사체를 성공한 적이 없는 나라다"면서 "'그래비티'나 '인터스텔라'를 볼 때 지구를 대표하는 느낌이 있다. 한국에서는 그런 적이 없었기에 상상에 상상을 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후자를 다루기엔 문학적 토대가 필요한데, 그런 장르 작가들의 소설들이 대중에게 많이 읽히지 않았다"며 "재밌는 것은 윤제균 감독과 김용화 감독이 각각 '귀환'과 '더 문'이라는 이름으로 SF영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MC윤종신은 이에 "우리나라라는 말보다는 앞으로 인류 전체를 다뤄야 할 것"이라며 "인류를 다루는 영화가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