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201000026000001441.jpg
지난 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이승우가 연장 전반 골을 성공시키고 세리머니를 하는 도중 손흥민이 포효하고 있다. /치비농[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남자축구 한일전의 시청률이 57.3%를 기록했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부터 11시 3분까지 지상파 3사가 중계한 남자축구 결승 한일전 시청률의 합은 57.3%로 집계됐다.

채널별로는 이영표 해설위원이 나선 KBS 2TV가 22.6%로 가장 높았고 안정환 해설위원의 MBC TV가 21.8%, 최용수 해설위원의 SBS TV가 12.9%로 뒤를 이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안정적이면서도 정확한 해설로 선두를 지켰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전날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숙적' 일본 U-21 대표팀과의 결승전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연장 전반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황희찬(함부르크)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2-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얻었다.

앞서 중계된 남자야구 결승 한일전의 시청률은 21.6%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5시 56분부터 8시 27분까지 지상파 3사가 중계한 남자야구 결승전 시청률 합은 21.6%였다.

채널별로는 이승엽 해설위원을 내세운 SBS TV가 8.6%로 가장 높았고 허구연 해설위원의 MBC TV가 6.9%, 이용철 해설위원의 KBS 2TV가 6.1% 순이었다.

이승엽 해설위원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해설 데뷔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을 3-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전날 밤 연이어 야구와 축구 결승전이 열리면서 KBS 2TV '같이 살래요'등 지상파 3사 주말극과 MBC TV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예능이 대거 결방했다.

tvN '미스터 션샤인'은 7.7%(유료가구)로 시청률이 반 토막이 났다. OCN '보이스2'(2.4%)도 마찬가지. 

그러나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5.4%로 지난주 10회에서 5%를 넘은 데 이어 자체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수연 기자 0123l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