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의 명문교로 발돋움하고 있는 신도초등학교(교장·허지자).

   부천시 원미구 중1동 1172의1에 자리한 이 학교가 명문교로 성장한 데는 그 만한 이유가 있다. 교훈인 사랑·지혜·큰꿈을 실천하며 창의적인 어린이로 키우기 위해 자질발굴과 자기신장을 위한 다양한 특기적성교육은 물론 학부모와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신도초등학교의 교육목표는 ▲즐겁게 생활하는 건강한 어린이 ▲정직하고 예절바르며 봉사하는 어린이 ▲큰 꿈을 키우는 지혜로운 어린이 ▲깊이 생각하여 창조하는 어린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른 학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현장교육과 특색사업을 발굴,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교육과 취미학습을 하며 배움의 열정을 더하고 있다.

   학교의 주요시설로 양호실·방송실·도서실·과학실·전산실(2)·학년연구실(6)·예절실·음악실·역사관·다목적회의실(강당)·야구부합숙소 등을 갖추고 있다.

   역사관에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교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도록 ▲역대교장 교육사관 ▲교가·교표·교화·교목 ▲연대별 주요교육사업현황 ▲연도별 졸업생 및 학급 소개 ▲신도를 빛낸 어린이 ▲학교 표창장·상패·트로피 등으로 나눠 전시돼 있다.

   예절실은 대형거울과 전통한복·방석 등을 갖추고 매주 학년별로 예절교육을 실시한다.

   또 방송실은 비디오카메라·녹화기기·편집기·오디오 등 방송에 필요한 기자재를 갖춘 스튜디오를 꾸며 놓고 매일 음악과 함께 교내 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특히 지식·정보화사회에 적응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교육과 한자문화권인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갖도록하기 위해 3~6학년을 대상으로 생활한자 500자를 1~4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아침자습시간을 이용, 가르치고 있다.

   8~1급까지 문항을 개발, 학기말에 시험을 치러 합격자에게 급수 인증서를 수여하기도 한다.

   학생 개개인에 대한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인성교육 강화 및 독서교육의 철저, 학예발표 및 표현의 기회확대, 교수 학습지도기술개선, 7차 교육과정에 대한 학년별·교과별 연수와 어린이 토론문화 정착, 바른행동 생활화, 체험중심 환경교육 및 근검절약 생활풍토 조성, 애향심을 기르는 학급별 봉사활동 등을 중점 과제로 삼아 가르치는 것이다.

   신도초등학교의 또하나 자랑거리는 야구부다. 매년 5월과 9월 학교장배 학년별 학급별 야구대회를 열어 학생들의 단합심을 길러주면서 선수를 선발, 학교를 빛내는데 한 몫 한다.

   부천교육청과 학부모들의 성원으로 지난 97년 11월에 창단한 야구부는 제31회 전국소년체전 경기도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데 이어 제3회 박찬호기 경기도 예선대회에서 준우승, 제32회 전국소년체전 경기도 1차 평가전에서도 준우승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신도초등학교는 지난 2001년 3월 도교육청으로부터 특별활동 연구학교 운영 및 인천교육대학교 교육실습학교로 지정됐으며 이를 계기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참관실습·실무실습·수업실습 등을 통해 교사와 교생, 교생과 학생간 인간관계를 긴밀하게 해 실습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교생의 자율적·주체적 참여기회를 확대해 학습지도 기술, 교사로서의 올바른 품성과 태도를 확립해 초등교사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질조기발굴 및 창의력·사고력신장을 위해 ▲학술문예활동(문예부·동화구연·합창부·리코더부·그리기·영어동화·과학탐구·꾸미기) ▲보건체육활동(육상부·농구부·배드민턴부·줄넘기·에어로빅·민속놀이) ▲여가문화활동(독서부·바둑부) ▲정보통신활동(컴퓨터활용·신문활용부)과 종이접기, 만화그리기 등 다양한 특별활동을 실시해 특기적성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신도초등학교는 올해부터 시대흐름에 맞춰 학습내용과 방법을 개편, 교육의 질 향상과 학습지도에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자연을 접하며 야외수업을 할 수 있도록 지난해 10월 전국최초로 교사옥상 450여평에 꽃밭·퍼걸러·연못 등을 갖춘 옥상녹화 조경사업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오는 4월 완공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