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2개 단체 '방과후교육' 협약
1대 1 멘토링·진로 상담 등 활동
하남시가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더 큰 인재로 키우기 위해 나섰다.
김상호 시장과 김진옥 하남청소년나눔배움터 대표, 이원태 제1항공여단장은 지난달 31일 시청 상황실에서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학습지원과 희망적인 미래 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한 '청소년 방과 후 학습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단체는 ▲청소년의 학습지원 ▲청소년의 1대 1 멘토링 ▲청소년의 정신교육 및 진로상담에 관해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경인일보 '우리시대의 품앗이人(K-Pumassian)'에 보도됐던 '하남 청소년 나눔 배움터'(2017년 9월 26일자 10면 보도)는 2013년 3월부터 매주 화·금요일마다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제1항공여단 하남기지에서 군 복무 중인 장병들이 덕풍동 하남푸드뱅크 2층에서 배움에 목마른 40여명의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들을 가르치고 있다.
또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꿈을 키워 나가갈 수 있도록 고려대학교 학생회와 '1일 대학생 체험', '1박2일 힐림캠프'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찰대, 경인교대 대학생들도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찰대, 숙명여대, 서울시립대 대학생들과 함께 지역 중·고교에서 대학생 멘토링 재능기부 행사를 여는 등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 나가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시장은 "하남시는 '삶과 꿈을 키우는 희망찬 하남을 목표'로 청소년들을 더 큰 인재로 키우는 알찬 진로적성지도의 내실화를 이뤄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식은 청소년들에게 버팀목이 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