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을 인정… '통합 교육의 장'
주요사업 소개·홍보 5개 주제관
공감 전시·공연·체험행사 풍성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 '제4회 대한민국어울림축전'이 오는 18~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김중만 사진작가의 인권사진전,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뉴스포츠 체험', 인문학 콘서트와 합창 경연대회 등의 행사가 3일 동안 이어진다.
'모두가 행복한 문화로의 초대, 통합으로 함께 가는 어울림 축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인천시교육청이 주관한다. 인천시와 국가인권위원회가 후원한다.
대한민국어울림축전은 2015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는 행사다. 장애·비장애학생, 지역사회가 다양한 '어울림 활동'을 하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통합교육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소통·공감의 장이다.
올해 행사는 18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1개의 홍보관과 특수교육·문화예술·과학·체육·공감 등 5개의 주제관, 또 120개 부스에서 다양한 전시·공연·체험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홍보관에서는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의 사업을 소개하고 인천시교육청의 정책사업과 인천시의 장애인 관련 주요 사업을 홍보하는 특별 전시가 진행된다.
특수교육관에서는 16개 시도교육청과 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개발원 등이 특수교육 사례를 소개한다.
특히 문화예술관에서는 장애인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특별전시와 지역 특수학교 학생들의 예술 활동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리고, 체육관에서는 실내조정과 후크볼, 다트 등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쉽게 즐길 수 있는 '뉴스포츠'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전이 진행된다.
행사 둘째 날인 19일에는 많은 공연과 이벤트가 몰려있다. 인문학 콘서트와 합창경연대회, 타시도 학생들의 사물놀이, 밴드 공연과 지역 특수학교 학생들이 선보이는 무용·국악·오케스트라 공연이 이어진다.
한편 이번 대한민국어울림축전의 사전 행사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장애 이해 분위기를 조성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장애공감 어울림 퍼레이드'가 지난 1일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 일대와 인천문화예술회관 일대에서 진행됐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모두의 가치"라며 "다름을 인정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구성원들이 어우러져 서로를 이해하며 살아가는 통합된 사회가 우리가 지향하는 따뜻하고 공정한 사회"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