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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이동욱 조승우 문성근 유재명. /JTBC '라이프' 방송 캡처
 

'라이프' 이동욱이 조승우 해임 발의를 촉구한 가운데, 문성근까지 고발했다. 

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연출 홍종찬 임현욱/극본 이수연)에서 예진우(이동욱)은 구승효(조승우)의 해임 발의를 시작했다.

앞서 오세화(문소리)는 화정 그룹이 원하는 대로 브리핑하지 않았다. 자신이 나서서 부검 결과를 정정했고, 이 때문에 괴한들에게 쫓겼다.

구승효는 "오 원장에게 연락해 봐라"라고 했다. 오세화는 휴가를 내고 전화까지 받지 않았다. 구조조정실장도 상국대병원이 아니라 본사로 출근했다는 소식을 듣고, 구승효는 "여기가 본사다. 여기로 출근하라고 해라"라고 지시했다.

그 시각 예진우는 유가족의 말을 듣고 고민에 빠졌다. 유가족은 "부검실에 들어갔던 사진사가 칩을 돌려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한 것. 
 

이후 예진우와 주경문(유재명)은 의사들을 불러 모았다. 오세화는 참석하지 않았고, 김태상(문성근)은 자리했다. 예진우는 '총괄책임 직위 해지에 관한 조례'를 언급하며, 상국대병원 총괄책임 구승효 사장 해임 발의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의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김태상은 "여기 누구 오 원장하고 연락되는 사람 있냐. 해임권 발의로 의견이 모아진 거 같은데 내가 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예진우는 "무기정직 처분, 김태상 부원장께서는 발의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김태상은 "너야말로 무슨 소리 하고 있냐"라고 따졌지만, 의사들 반응은 싸늘했다. 

 

예진우는 "현재 상국대 부원장 자리는 공석이다. 그 자리에 흉부외과 주경문 교수를 추천한다. 주경문 교수는 원장 선거에서 차득표자다. 자격이 된다"라고 말했다. 김태상은 "이놈이 어떤 놈인 줄 아냐. 심평원에 나를 찌른 놈이다"라고 폭로했다.

주경문은 예진우에게 사실이냐고 물었다. 주경문은 "예 선생 대답해라. 평가위원회에 김태상 교수 고발했어?"라고 물었고, 예진우는 "제가 했다"라고 답했다. 의사들은 "너 미쳤어?" "정신 나간 새끼 아냐?" "찔러넣을 데가 없어서 거기다"라며 화를 냈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