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사랑' 이영아-강은탁이 홍수아의 이간질에 문전박대 당한 가운데, 강은탁 모친 남기애는 홍수아의 머리채를 또 잡았다.
4일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에서 윤정한(강은탁)과 한가영(이영아)은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고 혼인신고까지 마쳤다.
이어 한가영 모친 서미순(이응경)의 집에서 지내다가 무라노 섬으로 출국하기로 약속했다. 한두영(박광현)은 한가영을 찾아와 축하했고, "너 시집갈 때 주려던 거다"라며 용돈도 건넸다.
강세나(홍수아)는 전연인 윤정한과 현재 시누이 한가영의 결혼이 못마땅했던 터. 한두영이 돈까지 전하자 더욱 분노했다. 이에 강세나는 한수창(김하균) 저택에 찾아온 가영-정한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한수창에게 "간 것 같다"라며 거짓말했다.
한가영은 오빠 두영에게 받은 돈을 강은탁의 모친 하영옥(남기애)에게 예단으로 건네려 했다. 그러나 시부가 받지 않자, 그 돈으로 엄마 서미순의 가게를 넓히기로 했다. 윤정한도 적극 찬성했다.
이미 적극 찬성한 일. 곧 서미순이 가게를 넓히고 재오픈을 앞뒀고, 하영옥은 뒤늦게 자신이 받아야 할 예단이 사돈의 가게를 넓히는 데 쓰인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하영옥은 서미순의 가게로 찾아갔고, 그 시각 강세나도 서미순의 가게에 찾아가다가 두 사람은 마주쳤다.
하영옥은 과거 제 아들 윤정한에게서 5년이나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받고, 집안이 망하자 대차게 윤정한을 차버린 강세나를 알아보고 또 머리채를 잡았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