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이동욱과 문성근의 대립각이 날카로워졌다.
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에서는 물러서지 않는 예진우(이동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상(문성근)은 의사들 앞에서 예진우가 자신을 고발했다고 폭로했다.
주경문(유재명)은 "과잉진료를 막고자 했다면 내부에 먼저 알렸어야 해. 우리 손발을 묶으려는 정부에다 대고 투서를 하진 않아"라며 충격을 받은 눈치다.
예진우는 "김태상 교수한테 배웠다. 심평원을 이용하라고"라면서 "지금 병원 평가금이 누군가의 개인 통장에 있다. 사후에 평가금 전액을 병원 재정에 귀속시켰다. 마치 죽길 기다렸던 것처럼"이라고 소신을 전했다.
이에 예진우는 "부원장은 그 돈이 왜 어떻게 된 건지 볼 수 있다"라며 주경문을 향해 "부원장이 되어주세요. 내역을 밝혀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예진우는 "지병으로 돌아가셨다던 이보훈(천호진) 원장님이 왜 굳이 남의 집에서 떨어져 죽었는지 밝혀주세요"라며 김태상을 저격했다.
김태상은 "어떻게 알고 있었다는 듯 반응했냐고? 이보훈이 어떤 일을 했는지 알고 있었으니까"라며 죽은 이보훈을 농락했다.
분노한 예진우는 "어디서 개수작이야. 누구 인생 망치려고. 내가 너 가만 안 둬"라고 격노했다.
주경문이 "할 말 못 할 말 구분해"라고 했지만, 이는 이보훈-김태상의 대화라고 예진우가 폭로했다. 놀란 김태상은 "전부 거짓말"이라고 했지만, 이노을(원진아) 역시 "들었다. 원장님 사망 당일, 부원장님이 누군가에게 소리치는 걸 들었다. 고함 뒤에 부원장실에서 나온 사람이 원장님인 것도 확인했다"라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