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시대 세트장' 노점상 방치, 시민 비난 쏟아져
입력 2003-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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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관광명소인 SBS드라마 야인시대세트장 주차장에 노점상이 하나 둘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주말이면 주차장을 가득 메우는 바람에 관람객의 주차를 방해하고 있다.
또 단속을 해야 할 위탁관리업체마저 세트장내서 각종 조리식품을 판매하고 있어 관람객들의 불편은 외면한 채 수입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1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이곳에는 세트장 입구 앞에 400면의 주차장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2001년 10월 시와 수의계약을 한 판타스틱스튜디오부천이 일반 3천원, 청소년 2천원, 4~12세 1천원 등의 입장료를 받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주말과 휴일만 되면 이곳 주차장 대부분은 야시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음료, 일회용 카메라, 술, 안주류, 조리식품 등을 판매하는 노점상인들의 차량과 60~70개가량의 천막이 차지한 채 호객행위를 일삼고 있다.
게다가 세트장 내에서는 관리회사 측과 직영업체들이 설렁탕·갈비탕·우동 등의 조리식품과 커피 등을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곳에는 인천방향도로와 일산·김포·과천 등을 잇는 서울외곽순환도로를 끼고 있는 가운데 주말이면 서울·인천 등 수도권 일대서 1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몰려와 주차할 곳이 없는 차량들이 주변 도로변에 마구 주차해놓고 있어 교통체증을 가중시키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시는 단속은커녕 세트장 옆과 뒤편 질퍽한 공터에 밧줄로 주차선을 만들어 놓고 주차료로 기본 30분에 400원, 10분 초과시 200원씩을 징수하고 있다
지난 9일 가족들과 함께 세트장을 찾은 조모(47·원미구 상동)씨는 “잡상인의 호객행위와 노점상의 주차장 점거로 불편이 많다”며 “시는 문화의 도시라고 자랑만 할 게 아니라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기본적인 것부터 제대로 갖춰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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