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은 5일 더불어민주당 성남 지역구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시청 산성누리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는 김태년 정책위의장(수정구), 김병관(분당갑)·김병욱 의원(분당을)이 참석했다.
은 시장과 이들 국회의원은 국고보조사업, 시정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은 시장은 "두 달만에 약 500억 정도의 국비를 가져왔는데 세 분 국회의원의 협조 덕분"이라며 "지역 위한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오늘 첫 정책간담회를 시작으로 국회의원 여러분과 정례적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국정과 도정을 함께 놓고 보면 시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 시의 발전을 위해 더 폭 넓게 이루어 낼 수 있는 길들이 있다"며 "의원들과 협력하고 정책공조에도 세심하게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병관 의원은 "대한민국 미래의 모습을 성남에서 시작했으면 좋겠다. 기술, 산업, 복지 등 많은 측면에서 성남이 가장 앞서길 바란다"며 "성남시 전체의 발전을 위해 핵심 중 하나인 테크노밸리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김병욱 의원은 "분당 신도시가 생긴지 25년이 되면서 노후화 문제로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 이제는 분당을 포함한 지역균형발전 전략을 고민해야 할 때다. 성남이 함께 잘 어우러져 잘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은 시장은 주요 현안인 시 조직기구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성남시 인구가 100만 명이 안 되지만 복지수요, 외국인 수, 유동인구가 많아 인구 100만 도시에 준하는 조직 확대가 필요하다"며 대도시 특례구분에 80~100만 구간을 신설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아울러 2019년 주요 국고보조사업 신청 현황,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성남하이테크밸리 재생사업, 백현 마이스산업 추진, 금곡동 복합청사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협력 의지를 다졌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