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화력발전소 부두에서 부두 보수작업을 하다 바다로 떨어져 실종된 40대 근로자가 사고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6일 낮 12시 12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화력발전소 인근 해상에서 실종자 A(49)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중 수색 중에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23분께 영흥화력발전소 제2연료 하역부두에서 접안 시설을 보수하기 위해 작업대(비계)에 올랐다가 동료 근로자 2명과 함께 15m 아래 해상으로 추락했다.
A씨와 함께 해상으로 추락했다가 실종된 B(42)씨는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나머지 근로자 C(49)씨는 안전 장비에 의지해 매달려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다.
A씨와 함께 있던 근로자들은 A씨와 B씨가 휴식을 위해 안전장치를 풀고 있었다고 해경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부두 외벽 옆에 설치한 와이어 줄 2개 중 하나가 풀려 비계가 무너지면서 추락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영흥화력 추락사고 40代 근로자 숨진 채 발견… 해경, 본격 수사
입력 2018-09-06 21:14
수정 2018-09-0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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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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