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어린이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기존 생후 6~59개월에서 만 12세까지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독감 무료접종이 만 12세까지 확대됨에 따라 어린이집 외에 집단생활을 하는 유치원, 초등학교 학생들의 독감 확산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인플루엔자 백신을 처음 접종하는 어린이는 이달 1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이전 절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한 대상자는 10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접종을 실시한다.

독감 무료접종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지정의료기관으로 등록된 전국 모든 병·의원에서 가능하며 지정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인터넷 사이트(nip.cdc.go.kr/irgd/index.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집과 가장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을 확인해 예방접종을 하면 된다"며 "만성질환이 있거나 당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예방접종을 미루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