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지역 공무원 10명중 8명이상이 업무와 관련해 안팎에서 부당한 압력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천시 공무원직장협의회는 지난 1월 6급이하 공무원 305명을 대상으로 업무실태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고 25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업무와 관련 부당압력 경험여부를 묻는 질문에 '직접 받은 적이 있다'가 21%, '본적이 있다' 18%, '있다고 생각한다' 48%로 나타나는 등 응답자의 87%가 부당압력을 직·간접으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7, 8급 실무직원의 부당압력 경험비율이 각각 92.1%, 91.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직원에 대한 인권존중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존중되고 있다'는 의견이 81%로 압도적이었으나 '전혀 되지않고 있다'는 의견도 16%로 조사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직자로서의 자부심과 관련, '보통'이 74%, '매우 높다' 15%, '매우 낮다' 11%로 균형을 유지했다.
 
   공직협에서 가장 노력해야 할 분야(복수응답)로는 행정부문에 대한 개혁(60%), 각종 비상근무 개선(22.6%), 각종 회의 및 교육의 강제성 개선(42%)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