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는 11일 본회의를 열고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각종 정책제안및 지역현안에 대한 시정질문을 벌였다.

이날 시정질문에는 김도근, 신미숙, 임채덕, 김효상, 황광용, 최청환 의원 등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첫 질문자로 나선 김도근 의원은 민선7기 정책기조 및 의원 공약사항의 반영, 재정부담에 따른 주요역점사업의 축소, 부결 안건에 대한 재상정 및 시민공개,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 실행계획 등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서철모 시장은 또한 민선7기 공약은 다 같이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한 공약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채널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할 계획이라며 시민, 시의회, 공직자 등 다양한 주체의 의견을 시장 공약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화성국제테마크의 경우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금년 내 공모를 실시하여 내년 상반기 중 우선협상대장자를 선정하여 사업협약 등을 마무리하고, 2021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신미숙 의원은 화성시만의 도시브랜드와 이에 대한 발전계획및 향후 추진방안을 물었다.

이에 서철모 시장은 단기간 소모되는 인위적인 브랜드보다는 그 지역의 특성을 살린 지속가능한 우리시만의 브랜드 구축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화성시의 대표브랜드는 '환경'이라는 가치를 지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임채덕 의원은 산하기관 기관장 임용 시 해당 분야의 전문성 검증절차와 기관평가를 통한 책임경영관리 방안을 주문했다.

이에 서철모 시장은 기존 면접을 심층면접으로 기능을 강화, 기관에 꼭 필요하고 기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관장을 채용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경영실적 평가를 통한 책임경영원칙을 철저히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상 의원은 화성시에 산재된 다양한 현안 해소와 함께 100만 대도시로의 도시위상을 만들어갈 구체적인 방안제시를 요구했다.

이에 서철모 시장은 민선7기 화성시의 주요한 역할은 양적, 외적 팽창에 행정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아닌 그동안의 발자취를 돌아볼 시점이라며 이제는 빠른이 아닌 바른 대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전반적인 시스템을 정비하는 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황광용 의원은 거주자 우선주차제 운영 및 견인차량 보관소 설치 계획, 인허가 민원업무의 지연사유 및 절차 간소화 방안과 인허가 처리 실태 용역조사를 통한 민원서비스 개선대책을 주문했다.

이에 서철모 시장은 거주자 우선주차제의 경우 견인차량 보관소 설치 및 운영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운영비용과 여건이 동반되어야 하는 사안인 만큼 면밀함 검토를 통하여 시행방안을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청환 의원은 화성시 대표 브랜드 랜드마크 조성, 도시설계 디자인 전문가 필요성, 서남부권 해안도로 및 시 도로망 로드맵,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관련 개발 대안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서철모 시장은 랜드마크 조성과 관련,화성국제테마파크는 도시의 자랑이자 세계인을 오게 할 랜드마크로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남부권 해안도로 계획과 시 도로망 정비 로드맵에 대해서는 궁평관광지 연결도로, 매향~화산간 도로 확포장 공사, 송산~봉담간 도시고속도로를 추진하고 있으며 시 전역을 연계할 도로망 정비를 위해 국토부와 경기도에 사업추진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국도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전투비행장 이전과 관련하여서는 화성시장으로서 반드시 막아야 할 과제로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습지보호지역 지정과 람사르 습지협약 등과 같은 패러다임의 전환을 제시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