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방문인력 127명 실태조사
성희롱·폭력·감염 등 대응안 수립

인천시 부평구가 방문형 서비스 인력 안전 실태 조사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의 이번 실태 조사 대상자는 노인복지회관 독거노인관리사 45명, 동 맞춤형 복지 담당 22명, 보건소 방문간호사 15명, 의료급여관리사 7명, 드림스타트 아동통합사례관리사 4명 등 100명이다.

또 노인복지관장 1명, 동장 22명 등 방문형 서비스 사업·안전 책임자 27명을 포함한 모두 127명이 조사 대상이다.

구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방문 인력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문 업무 수행 과정에서 위험 요인, 민원인 폭력·성희롱·감염 등 안전 사고 경험 실태, 안전 사고 경험 후 입은 피해와 사후 조치 등을 조사한다.

사업 책임자를 대상으로는 안전 교육 실시 현황, 안전 용품 지급 여부와 실제 활용도, 방문 인력 안전을 위한 정책 요구 사항 등을 조사한다.

구는 방문 인력과 책임자에 대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뒤 '공동 방문 체계 구축' 등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복지 업무가 찾아오는 민원 응대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음에도 그에 수반해 발생하는 폭력, 감염 등 안전 사고에 대한 대응 방안은 미비했다"며 "방문 업무에 대한 안전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응책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