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오는 22일부터 홍대 입구에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을 운행하는 2층 버스의 운행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임진각 평화누리 2층버스는 감악산 출렁다리, 마장호수 흔들다리에 이은 파주시 3번째 관광지 연계 2층버스 노선이다.
임진각에는 임진강지구 전적비, 미국군 참전비, 6.25 전쟁 중 경의선 장단역에 멈춰선 기차 전시, 자유의 다리, 군벙커를 활용한 전시체험관 및 습지체험학습원 등 DMZ 안보·생태 관광시설이 즐비하다.
임진각 평화누리 2층 버스는 서울에서 임진각으로 오는 유일한 노선으로, 자유로를 달리면서 한강 하류 경치와 임진강 넘어 황해북도 개풍군 관산반도 농촌, 송악산 등 북한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파주시는 운행에 앞서 지난 11일 이대직 부시장을 비롯해 경기도 관계자 등 30여 명이 시승하며 가로수, 도로 정비 등 노선을 최종 점검했다.
이대직 부시장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상징인 임진각에 평화를 염원하고 실향의 아픔을 달래러 많은 실향민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준비로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진각 평화누리 2층 버스는 1일 6회 운행하며, 서울 홍대입구역에서 오전 9시, 10시, 11시, 12시30분, 오후 1시30분, 2시30분 출발해 파주시 대표 관광지인 헤이리마을과 체인지업캠퍼스(구 경기영어마을), 경모공원 등을 거쳐 임진각으로 간다.
이용요금은 일반 직행좌석과 동일한 현금 2천500원(카드 2천400원)이며 다른 노선 및 지하철과 환승해 이용할 수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