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추석 연휴 3일간 문학, 원적산, 만월산 등 3곳의 민자 터널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시는 추석 전날인 23일 0시부터 25일 24시까지 문학터널, 원적산터널, 만월산터널을 통과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3곳 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카드나 현금 결제 없이 요금소를 통과하면 된다. 터널은 모두 인천시가 관리하는 민자 터널이다.

시는 추석 통행료가 면제되는 고속도로와 연계되는 민자 터널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정체가 잦은 인천가족공원 주변 도로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통행료 면제를 결정했다.

정부는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정책'에 따라 이번 추석 연휴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3개 민자 터널 통행료 면제로 3일 동안 22만여대의 차량이 1억7천만원의 무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연휴 이후 각 민자 터널 운영사 측에 통행료를 보전해 줄 예정이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