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에서 젠지가 그리핀을 꺾고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14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2018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 2라운드 젠지 대 그리핀의 경기가 열렸다.
대망의 5세트에서 그리핀은 우르곳-세주아니-야스오-블라디미르-쉔을, 젠지는 나르-트런들-조이-자야-라칸을 선택했다.
초반 젠지 '큐베'의 나르가 '타잔' 세주아니의 갱킹을 받아내고 오히려 '스워드'의 우르곳을 잡으며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그리핀은 협곡의 전령을 사냥한 뒤 탑 2차 포탑까지 밀며 팽팽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젠지는 20분 한타에서 2킬을 따냄과 동시에 바론 사냥에 나섰지만, 그리핀이 급습해 3킬을 따내고 우르곳이 바론까지 처치하며 승부의 추가 기우는 듯 싶었다.
그러나 젠지는 한타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30분경 4킬을 쓸어담고 바론을 획득하며 격차를 좁혔다.
이후 젠지는 37분 '크라운' 조이의 '쿨쿨방울' 스킬이 연달아 적중하며 4킬을 쓸어 담았고,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모두 처치하며 게임 끝내기에 돌입했다.
결국 40분경 한타에서 '룰러'의 자야가 쿼드라킬을 쓸어담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승리한 그리핀은 오는 16일 킹존과 롤드컵 선발전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 승리팀은 KT, 아프리카와 함께 한국 대표로 롤드컵에 나선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