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해외도시 자매결연 '결실'
입력 2003-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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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가 외국 도시와의 인적·경제적 교류를 확대, 국제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민간인 참여 자매결연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지난 96년 10월 자매결연한 일본 히다카(日高市)시와 문화 및 스포츠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풍부한 인적자원과 비옥한 국토를 가진 베트남과의 국제교류사업도 성사시켰다.
공무원과 경제인·사회단체장·문화예술인 등 23명으로 구성된 베트남 쾅남성 방문단(단장·박신원 시장)은 지난 9일 6박7일간의 공식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지난해 10월 베트남 쾅남성 능우엔 쑤안 푹 인민위원회위원장 등 5명의 오산시 방문에 따른 답방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박 시장은 쾅남성장과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고 꽝남성 땀끼지역을 중심으로 개발사업이 진행중인 카이하, 추라이, 디엔남-디엔녹 경제지구시찰과 각종 사업현장을 둘러보며 자매결연의 타당성을 검토했다.
특히 장관과의 대화에서 건설기술인력훈련소 설치지원 및 인력지원방안 등을 제안,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또한 천혜관광자원이 풍부한 호이안의 공동개발을 위해 쾅남성장과 개발회사 관계자등을 만나 300㏊의 토지를 50년 이상 무상임대하기로 약속받았다.
한편 경제인과의 대담에서 오산시 기업인들이 투자 및 해외시장개척 방안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구체적인 투자방안은 별도의 방문을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수도 하노이에서 840㎞ 떨어진 쾅남성은 중부지역 경제중심지로 1만406㎢의 면적에 140만명이 살고 있다. 관광지 개발 등 개발 잠재력이 풍부하다. 연평균 기온은 25℃, 연평균 강수량은 2천㎜다.
시 관계자는 “상반기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될 국제교류추진협의회 가동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베트남 쾅남성과 국제도시간 자매결연 행정절차이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공무원 교환근무 등을 통해 자매결연사업의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