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일본 유명 프로듀서 야키모토 야스시와 협업을 취소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6일 방탄소년단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일본 싱글 앨범 수록곡 변경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사항을 올렸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6일 방탄소년단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일본 싱글 앨범 수록곡 변경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사항을 올렸다.
해당 공지에서 빅히트 측은 "11월 발매 예정인 일본 싱글 음반 수록곡이 제작상의 이유로 변경된다.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알렸다.
앞서 지난 13일 방탄소년단은 이번 싱글에 일본 걸그룹 AKB48을 기획한 유명 J팝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가 작사한 '버드'(Bird)를 수록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 팬들은 '우익, 여성 혐오 작사가와 협업을 즉시 중단하고 관련 자료의 전량 폐기를 요구합니다'란 글을 온라인 상에 올리고, 불매 운동까지 벌이며 협업 취소를 요구했다. 그룹의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야스시가 프로듀싱한 AKB48은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공연하거나 욱일기가 그려진 의상을 입고 공연한 사실이 알려져 국내에서 반감을 샀다. 야스시는 또 여성성을 노골적으로 담은 노랫말 등으로 성을 상품화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빅히트는 지난 15일 팬들의 우려를 인지하고 논의 중이라고 밝힌 뒤 하루 만에 '버드' 공개를 취소하고 '아이돌' 리믹스 버전을 수록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
앞서 지난 13일 방탄소년단은 이번 싱글에 일본 걸그룹 AKB48을 기획한 유명 J팝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가 작사한 '버드'(Bird)를 수록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 팬들은 '우익, 여성 혐오 작사가와 협업을 즉시 중단하고 관련 자료의 전량 폐기를 요구합니다'란 글을 온라인 상에 올리고, 불매 운동까지 벌이며 협업 취소를 요구했다. 그룹의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야스시가 프로듀싱한 AKB48은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공연하거나 욱일기가 그려진 의상을 입고 공연한 사실이 알려져 국내에서 반감을 샀다. 야스시는 또 여성성을 노골적으로 담은 노랫말 등으로 성을 상품화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빅히트는 지난 15일 팬들의 우려를 인지하고 논의 중이라고 밝힌 뒤 하루 만에 '버드' 공개를 취소하고 '아이돌' 리믹스 버전을 수록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
다음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방탄소년단 팬카페에 올린 글 전문
안녕하세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일본 싱글 앨범 관련하여 안내 드립니다.
11월 발매 예정인 일본 싱글 앨범의 수록곡이 제작상의 이유로 아래와 같이 변경됩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변경 전)
1. Bird 2. FAKE LOVE - Japanese ver. 3. Airplane pt. 2 - Japanese ver.
(변경 후)
1. FAKE LOVE - Japanese ver. 2. Airplane pt. 2 - Japanese ver. 3. IDOL (Remix) 4. FAKE LOVE - Japanese ver. (Remix)
일본 싱글 앨범 관련하여 안내 드립니다.
11월 발매 예정인 일본 싱글 앨범의 수록곡이 제작상의 이유로 아래와 같이 변경됩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변경 전)
1. Bird 2. FAKE LOVE - Japanese ver. 3. Airplane pt. 2 - Japanese ver.
(변경 후)
1. FAKE LOVE - Japanese ver. 2. Airplane pt. 2 - Japanese ver. 3. IDOL (Remix) 4. FAKE LOVE - Japanese ver. (Rem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