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동백지구 일대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영동고속도로에 신규 IC(가칭 동백IC)를 설치하기 위한 중간 용역을 진행한 결과, IC 설치 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용역 중간보고 결과에 따르면 이 일대에 신규 IC를 설치할 경우 하루 이용량은 1만4천~2만4천대로 추정돼 하루 7천대를 처리할 수 있는 하이패스 IC의 수용 범위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규 나들목 설치는 이 일대 여건이 열악해 공사비가 과다하게 소요되고 비용 대비 편익(B/C)이 0.65에 불과해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시 관계자는 "현재로선 스마트 톨링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IC만이 유일한 대안으로 향후 정부가 스마트 톨링 제도를 시행하면 바로 신규 IC 설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3일 동백동 주민센터에서 지역주민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백IC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 결과를 보고하는 설명회를 열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용인시 "영동고속도 동백IC 설치… B/C 0.65 타당성낮다"
입력 2018-09-17 21:20
수정 2018-09-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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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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