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닥터헬기가 오는 23일로 운항 7년을 맞는다. 닥터헬기는 지난 7년간 1천59차례 출동해 1천67명의 환자를 이송·처치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2011년 9월 23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닥터헬기를 운항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응급구조사, 간호사, 항공사 소속 조종사, 정비사, 운항관리사 등 28명이 연중 무휴로 교대 근무한다.
닥터헬기를 요청한 1천67명 환자 중 중증 외상 환자가 3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운항 건수의 80%인 844건은 연륙도서를 포함한 섬 지역이었다.
연륙도서를 제외한 섬 지역 운항 건수는 연평도(104건), 덕적도(103건), 자월도(55건) 순이었다. 닥터헬기를 이용한 환자들은 1시간 내 병원으로 도착해 치료받을 수 있었다.
가천대 길병원 우재혁 교수(응급의학과)는 "헬기 이송 환자 대부분이 빠른 이송과 처치가 중요한 환자들이기 때문에 항공의료팀 모두 긴장도가 높지만 건강하게 퇴원하는 환자들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양우 길병원장은 "육지와 멀리 떨어진 섬 지역 주민들이 응급 상황시 불안하지 않도록 닥터헬기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운항 7년' 가천대 길병원 닥터헬기, 1067명 이송
입력 2018-09-18 21:32
수정 2018-09-1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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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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