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장·기업단체 대표들 간담
경영난 돕기·취약지 데이터구축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18일 서구 지역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중소 기업 지원 방안과 화재 피해 저감 대책을 논의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구청 의원간담회장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사)인천시서구중소기업경영자협의회, (사)중소기업융합인천부천김포연합회 서부지회, 서구기업경영협의회 등 기업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기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최저 임금 인상, 근로 시간 단축으로 인해 생산 물량이 줄고 영업 이익이 하락하는 어려움을 전달했다. 구는 기업체 피해 경감을 위한 조치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육성시책을 적극 홍보해 기업인들이 필요한 시기에 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나설 계획이다.

최근 서구 지역에서 연달아 발생한 대형 화재와 관련한 논의도 이 자리에서 이뤄졌다.

구는 인천서부소방서 등 관계 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건축·전기·가스 안전 특별 조사를 시행 중이고, '화재 취약 시설' 데이터를 구축해 예방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건축물 이격 거리 기준을 강화하는 것을 중앙 부처와 협의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 구청장은 "기존 건축물이 건축법상 적정 이격 거리 이내더라도 화재가 우려된다면 불연재 또는 차단벽을 설치하도록 협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