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서울~문산 고속도로 등 2개의 고속도로, 도시고속화도로 건설을 골자로 한 중장기도로계획이 추진된다.

   28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건교부는 최근 마련한 수도권 북부지역 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 국도1호선 문산IC~자유로 법관IC 구간 17.2㎞를 2013년 완공하는 등 인천공항고속도로∼포천간(길이 85㎞)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를 2023년까지 건설키로 했다.

   건교부는 또 서울∼문산간(35.5㎞) 고속도로를 민자로 2011년까지 완공하고, 대화IC∼강매IC간(12.5㎞) 제2자유로와 장항IC∼인천공항고속도로(10㎞)를 도시고속화도로로 2008년과 2013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동두천시 상패동∼연천 국도3호선 동두천우회도로를 2013년까지 완공하고, 국도43호선 퇴계원우회도로, 국도43호선 포천우회도로, 서울∼문산 국도대체도로, 관산∼장흥 국도39호선 대체도로 등 6개의 국도 우회·대체도로 건설에 나선다.

   건교부는 개선대책에서 “제2외곽순환도로는 김포 장기지구, 파주 운정지구와 산악지형을 통과하므로 사업비를 절감하고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택지개발지구를 우회하는 산지부, 구릉지를 통과하도록 대안노선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또 “제2자유로는 파주 출판문화단지, 교화지구, 운정지구의 택지개발로 자유로 교통량 증가에 대비한 것이고 장항IC∼공항고속도로는 국제적인 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공항과 연계되는 직결 고속도로의 건설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