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배우 나한일이 이혼과 재혼 심경을 밝히며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배우 나한일과 정은숙의 재혼 라이프가 전파를 탔다.
이날 나한일은 지난 2006년 불법 대출과 부동산 투자 사기로 10년 간 재판과 수감생활을 했다고 밝히면서 어머니를 여의고 이혼을 해야 했다고 전했다.
나한일은 지난 2015년 유혜영과 이혼했으며, "그쪽에 굉장히 미안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나한일은 "이런 상황이 된 것이 다 내탓인 것 같다"라며 "내가 전부 원인 제공을 했다. 그래서 원망이 없다. 내 잘못이 크다.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라고 자책했다.
그는 전 부인 유혜영에 "서로가 상처 속에서 살지 말고 당당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하고 싶다"라며 미안해했다.
한편 나한일은 지난 1989년 드라마 '무풍지대'로 데뷔 4년 만에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2009년 불법 대출 혐의로 2년6개월 수감 생활을 했고, 출소 3년 만에 또 다른 혐의로 1년 6개월 또 수감 생활을 했다.
나한일은 과거 연인이었던 정은숙과 30년 만에 재회해 옥중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