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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하루 앞둔 23일 오전 궁내동 서울요금소 인근 차량 정체. /연합뉴스

극심했던 고속도로 정체가 오후들어 조금씩 풀려가고 있다.

2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추석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1시 현재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주요 고속도로는 상습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오전까지 이어졌던 극심한 정체는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많은 구간에서 차량들이 시원하게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서울을 빠져나오는 한남부터 잠원을 거쳐 반포까지 여전히 속도를 내기 어렵다. 하지만 이후 서울요금소 까지 무난하게 이동할 수 있고, 서울요금소~기흥나들목까지 속도가 떨어졌다가 기흥나들목을 지나면 나시 속도가 붙는다. 안성을 지나 천안나들목~목천나들목~천안휴게소까지는 소통이 원활해 무리없이 달릴 수 있고, 청주나들목 조금 못미치는 지점에서 약 4㎞ 가량 정체된 후 다시 길이 뚫린다. 회덕분기점~대전나들목 약 6㎞ 구간에서 다시 한 번 어려운 정체구간이 등장하는데, 이곳을 지나고 나면 정체구간 없이 내달릴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은 경기도를 빠져나가기가 조금 힘들다. 상습 정체구간인 마성나들목~용인나들목~용인휴게소~양지나들목이 여전히 심하게 밀리고 있고, 양지나들목을 지나도 이천나들목까지는 제속도를 못내고 시속 40~50㎞ 정도로 서행해야 한다. 하지만 이천나들목을 지나고 나면 이후 막히는 구간 없이 시원하게 길이 뚫린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은 상습 정체구간인 발안나들목~서평택분기점~서평택나들목 약 15㎞ 구간이 심하게 밀린다. 서평택나들목을 지나도 행담도휴게소까지는 차량 속도가 떨어지는데, 행담도휴게소를 지난 뒤로는 막힘 없이 운행할 수 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