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멤버들이 40분 만에 간신히 첫 문제를 넘겼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개그맨 김용만과 송은이, 김숙, 정형돈, 가수 민경훈이 옥탑방에 모여 상식 문제를 푸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문제는 오귀스트 로댕의 조각 작품 '생각하는 사람'의 자세를 정확하게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었다.
멤버들은 첫 문제부터 난항을 겪었고, 정형돈은 "제작진도 우리가 이렇게 못 맞힐지 몰랐나 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여러 자세를 도전했고, 오른손으로 턱을 괴고 다리를 꼬는 자세도 완성했으나 왼선을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급기야 민경훈은 "왼손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송은이는 오랜 고민 끝에 왼손을 여러 가지 각도로 움직였고, 가까스로 정답에 도달했다.
이에 MC김용만은 "정답을 맞혔는데 크게 기쁘지 않다"라며 허탈해했고, 제작진은 "첫 문제 푸는 데 40분이 걸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