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한나가 신생 기획사 스타디움 엔터테인먼트와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
27일 오후 스타디움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YTN Star에 "강한나와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전속 계약이 아닌 프로젝트별로 업무를 위임하는 형태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한나가 전 소속사와 분쟁 중인 상황이라 자세한 계약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라며 "배우에게 필요한 향후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간략히 설명했다.
앞서 판타지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말 대주주인 중국 자본 JC그룹이 나병준 대표를 전격 해임하고 중국 측 대표이사 단독 체재로 변경하면서 판타지오 임직원 사이에 큰 반발이 일어난 바 있다.
강한나는 이처럼 판타지오가 내홍을 겪게 되자 전속계약 해지 관련 내용 증명을 발송하고, 독자 활동에 나서게 됐다. 판타지오 측은 그러나 강한나의 전속계약 기간이 2년여 가량 남은 상황이라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그가 새 둥지를 튼 스타디움 엔터테인먼트는 나병준 전 판타지오 대표가 새로 만든 매니지먼트 회사다.
한편 강한나는 최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에서 강혜원 역을 맡아 호평을 이끌어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