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찰서(서장·변관수)는 불법촬영을 방지하자는 캠페인의 하나로 '카메라 OFF 액정 클리너'를 배부하고 있다.
'액정 클리너'는 최근 고화질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폰 보급으로 2012년 2천400여건이던 디지털 성범죄가 2016년 5천185건(경찰청 통계)으로 늘어 누구나 불법촬영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과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제작한 것으로 스마트폰에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반영구적 스티커로 카메라 렌즈를 가리거나 액정을 닦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불법촬영 OFF'라는 문구가 인쇄된 액정클리너를 카메라 렌즈에 붙임으로써 불법촬영에 반대에 동참한다는 의미와 내 카메라는 지금 OFF되어 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다.
구리경찰서는 액정클리너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의미를 빠른 시일 내에 부각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이제락(영화감독), 김학도(개그맨) 등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도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