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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마르테가 27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슬라이딩으로 2루에서 세이프되고 있다. 이날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2-7로 패하며 지구 2위로 추락했다. /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빼앗겼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서 2-7로 역전패했다.

2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6연승을 질주한 콜로라도에 0.5경기 차로 뒤져 서부지구 2위로 내려앉았다.

다저스가 최근 6경기에서 3승 3패로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콜로라도는 6연승을 질주하며 추월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하루 휴식 후 29일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지막 3연전을 펼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샌프란시스코와 1차전 선발로 류현진을 낙점한 상태다.

다저스는 1회초 1점, 2회초 1점을 뽑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이 3회말 난조를 보이며 전세는 금세 뒤집혔다.

스트리플링은 선두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한 데 이어 집중타를 얻어맞으며 3점을 빼앗겼다.

2-3 역전을 당한 다저스는 이후 계속해서 찬스를 맞았으나 애리조나 선발 잭 그레인키의 노련한 투구를 넘어서지 못하고 득점에 번번이 실패했다.

애리조나는 5회말 A.J. 폴록이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말에는 데이비드 페랄타가 솔로포로 1점을 더했다.

그레인키는 6이닝을 8피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5승(11패) 고지에 올랐다.

LA다저스는 지구 1위를 차지하지 못할 경우,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밀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