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파킹 중 거리로 돌진한 그랜저… 경찰 '급발진 여부' 수사

27일 오후 1시 58분께 중구 북성동2가의 한 중국집에서 발레파킹 중이던 그랜져 차량이 인근 도로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6명이 부상했다. /인천중부소방서 제공

인천 차이나타운의 한 중국음식집에서 주차 중이던 승용차가 도로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6명이 부상했다.

인천중부경찰서와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27일 오후 1시 58분께 중구 북성동2가의 한 중국음식점 앞에서 A(53)씨가 발레파킹 중이던 그랜저 차량이 인근 도로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길을 지나가던 B(60·여)씨가 크게 다쳤고, 운전자 A씨 등 5명이 경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랜저 차량은 도로를 지나 약 30m 떨어진 중국음식점 앞에서 철제펜스 등 구조물과 부딪친 이후 멈춰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차량을 운전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멈추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감식을 의뢰해 결함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김태양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