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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오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8강전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에서 성지현이 셔틀콕을 받아 넘기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성지현(27·인천국제공항)이 2018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9위 성지현은 29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여자단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12위 베이웬 장(미국)에게 0-2(18-21 19-21)로 패했다.

결승 진출권을 베이웬 장에게 넘긴 성지현은 최종 공동 3위로 동메달을 획득하는 것으로 이번 대회 일정을 마쳤다.

차세대 남자복식 최솔규(23·요넥스)-서승재(21·원광대)는 4강전에서 세계랭킹 29위 호키 다쿠로-고바야시 유고(일본)에게 0-2(11-21 14-21)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 동메달을 차지했다.

호키-고바야시는 28일 8강전에서 한국의 이용대(30·요넥스)-김기정(28·삼성전기)를 꺾고 4강에 진출했고, 4강에서 최솔규-서승재까지 누르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서승재는 혼합복식에서도 추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66위 서승재-채유정(23·삼성전기)은 세계랭킹 6위 마티아스 크리스티안센-크리스티나 페데르센(덴마크)에게 1-2(22-20 13-21 15-21)로 선전했으나 역전패하며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준결승 4강에 진출한 선수가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 동메달 3개로 마치면서 올해 코리아오픈을 '노골드'로 마감했다.

/김백송 기자 baecks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