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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경남기업

SM그룹 건설부문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SM경남기업이 민간수주시장에서 건설명가의 위상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법정관리를 졸업한 후 빠른 속도로 예전 역량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다양한 사업에서 추가로 수주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SM경남기업은 올해 8월말 기준으로 민간부문(자체사업 포함)에서만 4건의 4천억 원이 넘는 수주고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건별로 살펴보면 파주 문산지역주택조합사업(아파트 527세대, 오피스텔 260실)에서 1천200억원, 인천 용현지역주택조합사업(아파트 304세대, 오피스텔 69실)에서 587억원, 안양 안양동오피스텔 247실 신축사업에서 289억원, 경기 광주태전2지구 아파트 624세대 신축사업(자체사업) 1천992억 등이다.

이와 함께 민간정비사업 수주활동도 재개하고 있다. SM경남기업은 삼천포조합시장재개발을 시작으로 총 51개 사업지에 대해 사업을 진행해 47개 사업지를 준공한 실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 9월 18일 파주금촌2동2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정비사업 수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다음 달 시공사선정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인 이 사업은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아파트 1천55세대가 들어서는 대단지 사업이다. 이 가운데 815세대(영구임대 53세대 포함)가 임대아파트로 공급되며 공사비는 1천300억원 규모라고 SM경남기업측은 설명했다.

SM경남기업은 고유 브랜드인 '경남아너스빌' 분양도 재개할 예정이다. 경기도 광주 태전2지구 내 아파트 사업지를 매입해 자체사업을 재개했으며, 현재 인허가를 진행중이다.

업계에서는 SM경남기업이 지주공동사업과 지역주택조합사업, 정비사업 등 다양한 민간수주를 달성하며 올해 목표인 4천5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