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국제안전도시 공인 2차 현지실사
정장선 평택시장이 지난달 28일 시청에서 열린 국제안전도시 2차 현지실사에서 평택시와 경찰, 교육지원청, 응급의료기관 등과 맺은 안전거버넌스 구축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市·경찰서·북부복지타운 2차실사
루파이단장 "우수사례 홍보" 평가

평택시와 평택경찰서, 북부복지타운 등 3개 기관이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한 2차 현지 실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1일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달 27~28일 양일간에 걸쳐 평택시청, 평택경찰서, 북부복지타운 등 관련기관 3개소에서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한 2차 현지실사를 마쳤다.

이번 실사는 '시민 안심 안전도시 평택'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 온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한 최종 단계로, 대만 국제안전도시지원센터장인 루 파이 실사단장이 참여했다.

또 공인 심사전문위원인 조준필 국제안전도시 지원센터장, 박남수 협성대학교 지역사회건강안전연구소장이 참여, 2일 동안 현지 실사를 진행했다.

실사는 평택시 국제안전도시 총괄 보고를 시작으로 손상 감시, 교통안전, 범죄·폭력예방 등 8개 분야에 대한 보고로 진행됐다.

시는 그동안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해 평택경찰서, 평택교육지원청, 평택·송탄소방서, 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과 지역 응급의료기관 등이 참여하는 안전거버넌스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루 파이 실사단장은 현지 실사 후 총평을 통해 평택시의 안전도시 사업이 국제안전도시 공인기준에 모두 부합하고 지역 내 안전 거버넌스 구축과 시민들 참여도가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평택시의 우수사례 중 서정동 범죄예방환경개선사업과 생활민원 SOS팀 및 시민 SOS 봉사단을 신설, 운영한 사례가 인상 깊었다"며 "이들 사례를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안전도시 네트워크에 참가하고 있는 타 국가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10월 중 최종 공인이 확정되면 연말에 공인 선포식을 개최,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하고 국제안전도시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