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날 기념행사 열려
市, 일자리·센터 등 '확충'
인천시는 제22회 노인의 날 기념 행사를 2일 오전 인천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한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박용렬 대한노인회 인천시 연합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박남춘 시장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과 인천의 오늘을 이끈 어르신들의 헌신·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인천만의 특색을 갖춘 노인정책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평생을 통해 쌓은 지혜와 경륜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모범 노인과 노인복지 기여자 97명이 시장 표창을 받았다.
인천시는 올해 7천364억원을 투입, 노인 일자리 창출·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돌봄서비스·효문화 확산 캠페인 등 각종 노인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노인 일자리 지원 사업에 717억원을 들여 2만7천3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며 노인 여가활동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올해 송도노인복지관과 산곡노인문화센터를 새로 열고 남구·검단·강화노인문화센터를 내년 개소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맞춰 노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여러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노인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체육 시설 확충에도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