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환경산업정책과 기술을 만날 수 있는 '제 1회 인천환경기술전(i-Envitech 2003)'이 오는 17~21일까지 닷새 동안 인천 중소기업제품 종합전시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인천시, 인천환경기술개발센터가 주최하고 환경부, 환경관리공단, 경인일보 등이 후원하며 물, 폐기물, 대기환경 기술 관련 61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환경기술전은 일본, 중국 등을 비롯해 국내·외 단체 및 기관들이 참가하며,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행사장에 마련될 전시관별 전시 내용과 부대행사를 알아본다.

◆첨단환경기업1관(물환경)

환경산업에 대한 개념이 생소한 초보자부터 최신 환경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싶은 베테랑까지 누구나 한번 꼭 둘러봐야 할 전시관. 전시장에 모두 27개 업체(37부스)의 제품을 전시, 관람객들의 환경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대기업 환경기술 시공팀인 'LG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은 최근 짓고 있는 공동주택에 시공하는 건축, 토목 분야 환경기술을 공개할 예정이고 '이테크이엔씨' 등은 산업폐기물 처리, 수처리 및 배기가스 처리, 바이오, 정밀화학 분야 제품을 출품할 계획이다. '엑시스'는 폐수처리시 오염도 측정에 사용되는 계측기, 전자저울 및 현미경 등을 선보인다. 각 전시 부스마다 해당 업체 직원들이 공법의 특징을 설명해주고 희망자에게는 시공 상담도 해준다.

◆첨단환경기업2관(폐기물환경기타)

각종 공장 및 시설 가동시 발생하는 폐기물 등의 환경친화적 처리기술과 환경오염방지시설 및 기자재를 연구·개발하는 환경업체들이 모여 있는 전시관. 크린업코리아, 현대건설, 지엔지테크놀러지 등 18개 업체(21부스)가 참가한다.

세진테크는 전시기간 중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고분자 응집계 파우더를 사용한 폐·하수중 부유물 용해기술을 소개하고 관련 상담을 벌인다. 도남인스트루먼트는 오존생성 물질을 비롯한 각종 대기물질을 분석하는 가스크로마토그래프, 열탈착 전처리 장비 및 데이터 수집시스템을 전시, 자사의 환경기술 공법을 소개한다. 특히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2단식 집진기 등을 통한 대기오염 방지시설과 VOC연소장치 등의 관련 제품이 다양하게 꾸며진다.

◆인천환경발전관

지역 환경의 실태를 알리고, 향후 환경정책과 해결책을 모색하는 지역 NGO와 인천에서 활동하는 환경관리공단 등 환경기관의 환경관련 시책을 소개하는 인천 전용 전시관.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녹색연합, 가톨릭환경연대, 인천경실련, 인천의제21 실천협의회 등 지역 환경NGO를 비롯해 해외 자매도시인 중국 톈진, 일본 기타큐슈, 공공기관인 한국자원재생공사, 환경관리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등의 환경정책과 활동 사항을 파악할 수 있다.

◆부대행사

행사기간 중인 18일 오후 2~6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환경친화적 조성을 위한 정책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정부, 인천시,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환경정책 포럼이 열린다. 또 19일 오후 2~5시 연수체육공원에서는 인천시 거주 초·중·고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환경 백일장을 연다.

참가비는 없고, 주제는 행사 당일 주최측이 고지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도 준다. 이와함께 17~21일 오전 10시~오후 6시 중소기업제품전시장 입·출구에서는 환경오염, 자연생태, 하천 사진과 물에 대한 회화 등이 전시되는 환경사진·회화전도 열린다. 문의:인천지역 환경기술개발센터(032-770-88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