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개천절 영화 '베놈'과 '암수살인'이 개봉한 가운데, 50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있는 '안시성'의 독주를 막을지 이목을 끈다.
영화 '베놈'은 진실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은 정의로운 기자 에디 브룩(톰 하디)이 거대 기업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뒤를 쫓던 중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공격을 받은 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다크 나이트 라이즈', '덩케르트' 등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팬들을 사로잡은 톰 하디의 출연으로 이미 기대감이 한층 올랐다.
'암수살인'은 수감된 살인범 강태오(주지훈)가 형사 김형민(김윤석)에게 추가 살인을 자백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지난 2012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다뤄진 실제 사건이기도 하다.
'암수살인'은 개봉전부터 논란이 많았다. 지난달 20일 해당 사건의 피해자 유족이 영화에 대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나 유족 측은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았다"며 소송을 취하해 예정대로 영화는 베일을 벗게 됐다.
한편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CGV 영화순위는 현재상영작 기준으로 영화 '안시성'이 1위를 차지했으나 3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베놈(47.4%), 암수살인(21.2%), 안시성(11.1%)로 순위가 뒤바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 박스오피스 TOP 5는 '안시성'(472만7508명), '협상'(184만7124명), '명당'(202만6221명), '원더풀 고스트', '더 넌' 순이다.
/이수연 기자 0123l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