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MBC TV '내 뒤에 테리우스'가 방송되는 가운데 극중 인물관계도가 눈길을 끈다. 이날 김본(소지섭 분)은 준준남매의 구원투수가 될 예정이다.
소지섭은 전설의 블랙요원 김본 역할을 맡았다. 전직 NIS(국정원) 블랙요원으로서 3년 전 작전 실패로 인해 사랑하는 연인 북한 핵물리학 박사 최연경(남규리 분)을 잃고 내부첩자 혐의까지 받은 인물이다.
정인선은 꿈도 경제활동도 포기한 채 육아에 올인 중인 쌍둥이엄마 고애린 역할을 맡았다. 공대 컴퓨터학과를 나와 본격 프로그래머로 멋진 인생을 개척하는가 싶었으나, 이른 나이에 결혼해 경력이 단절됐다. 어느 날 출판사 과장인 남편(양동근 분)이 심장마비로 죽고, 일을 하러 나간 동안 미스터리한 앞집 남자(소지섭)가 나타나면서 엮이게 된다.
손호준의 화살표는 정인선을 향한다. 그는 명품 수입샵인 J인터내셔널 대표 진용태 역할로 전직 사기꾼이요, 양심도 죄의식도 없는 뻔뻔한 소시오패스다. 그와 연관된 인물로는 '케이'라는 이름의 킬러가 있어 긴장감을 더한다. 임세미는 NIS 요원 유지연을 맡아 음모에 휘말린 김본의 조력자로 활약할 예정.
한편 이날 밤 10시에 방송되는 MBC TV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는 김본이 케이가 준준남매에게 준 하트스티커 수거 대작전에 나선다.
/김백송기자 baecks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