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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선 대표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생활용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중국·아마존등 상품 찾아 '발품'
규조토 발매트·대형 압축팩 소개
반응 좋은 제품 국내서 직접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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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생활용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온라인에서 '아이디어상품 총집합 원달러숍'(www.onedollarshop.co.kr)을 운영하는 박종선(47·사진) (주)케이앤에스컴퍼니 대표의 다짐이다.

박 대표의 원달러숍에선 가구·생활잡화부터 패션·화장품, 의류·속옷 등 각종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박 대표는 "취급하는 품목만 2천~3천 가지에 달한다"며 "국내 대형 온라인쇼핑몰에도 대부분 입점해 있다"고 말했다.

2014년 케이앤에스컴퍼니를 설립한 박 대표는 애초 온라인 의류 판매에 주력했다. 의류 회사에 15년 정도 근무한 경험이 토대가 됐다. 자체적으로 옷을 생산해 온라인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구조로 회사를 운영했다. 초기엔 하루 매출이 4천만~5천만 원에 달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그런데 온라인 의류 판매 시장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해 주력 분야를 의류에서 생활용품 분야로 전환하는 큰 결심을 하게 됐다. 다행히 그 변화의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박 대표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담긴 생활용품들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중국 현지는 물론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 쇼핑몰 등을 가리지 않고 찾는다.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을 고르기 위해선 이 정도의 노력은 필수적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물기를 잘 흡수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규조토 발매트'를 비롯해 이불 등을 담을 수 있는 대형 '압축팩' 등을 국내에 소개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소비자들이 관심 있어 할만한 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판매 상품 중 시장 반응이 좋은 제품은 국내 업체와 함께 직접 생산하고 있다. 직접 생산하면 판매 구조가 단순해져 제품을 더욱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 가격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시장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기능성 양면 재킷, 친환경 소재로 만든 칫솔 손잡이 등의 특허를 출원하기도 하는 등 자체 기술개발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이런 꾸준한 노력으로, 창업 초기 3명에 불과하던 회사는 17명이 근무하는 회사로 커졌다.

박 대표는 "2~3년 안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활용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로 자리매김하고, 아마존과 알리바바 같은 해외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도 입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