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와 소사구 4개 지역이 인천시로, 부평구 2개 지역은 부천시로 각각 편입되는 등 시·도간 행정구역 경계의 조정이 추진된다.

또 남구 도화2동이 동구로, 동구 송림3동 등이 남구로 변경되는 등 대대적인 행정구역 조정이 이뤄진다.
 
인천시가 시의 급속한 도시발전 및 지역개발 등으로 행정여건 및 생활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주민편익과 행정능률 측면에서 시·도간, 자치구간 경계조정을 통한 행정구역 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인천과 부천의 대상지역 45곳을 선정, 자치단체 주민 및 지방의회 의견수렴을 거쳐 행정구역 경계를 조정해 나갈 방침이다.
 
시가 마련한 합리적인 행정구역 조정안 중 시·도간 경계조정안은 부천 원미구와 소사구 4개 지역이 인천시로, 인천시 부평구 2개 지역이 부천시로 각각 편입되는 행정구역 조정이 진행된다. 이들 지역은 굴포천종합치수사업과 서울외곽순환도로 기점조정 등 지형변경으로 해당 자치단체서 행정구역 조정을 바라고 있다.
 
또 인천시내 군·구간 경계변경안에는 남구 도화 2, 3동과 숭의3동(2, 3통 제외) 전지역이 동구로, 동구 송림 2, 4동과 송림 3, 5동, 송현 3동 일부 지역이 남구로 각각 편입되는 등 17곳이 경계변경 대상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 남동구 간석3동, 부평구의 청천동 등 12곳, 계양구 효성1동 등 7곳, 강화군 2곳 등이 행정동과 법정동이 일치하지 않거나 합리적인 경계조정의 필요성이 대두돼 대상지역에 선정됐다.
 
시는 행정구역 경계조정안과 관련, 주민의견 및 지방의회 의견수렴, 현지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말까지 행자부에 건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