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중졸 지적 수준 글에 토론 원치 않아"… 일부 네티즌들과 총성 없는 전쟁

황교익 "중졸 지적 수준 글에 토론 원치 않아"… 일부 네티즌들과 총성 없는 전쟁 /황교익 페이스북 캡처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SBS TV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두고 연일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황교익은 지난 2일 '백종원의 골목식당' 속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 장면을 비판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제의 장면을 지적하는 글을 20여 차례 올렸으며, 자신의 글을 전한 일부 기사들과 네티즌들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황교익은 "익명의 악플러가 나와 관련한 가짜 정보를 만들어 퍼드렸다"라며 "나는 음식 전문 작가이다. 내 글과 말은 실명으로 공개된 상태에서 대중에게 전달된다. 공개 지식시장에서 전문 작가로 살아남으려면 자신의 말과 글에 오류가 없게끔 공부하고 관찰하고 사색해야 한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내 말과 글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나눈 전문 작가와 연구자들도 수없이 많다"라며 "그들은 공개된 지식시장에서 내가 한 말과 글에 대해 오류를 지적한 적이 없다. 이 판이 호락호락하지 않아 허튼소리하면 금방 씹히고 뒤로 밀려난다. 그렇게 20년 넘게 이 일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근래에 익명의 악플러가 나와 관련한 가짜 정보를 만들어 퍼뜨렸다"라며 "내 말과 글이 오류투성이라는 것이다. 내용을 보니 중졸 정도 지적 수준에 있는 자가 인터넷 여기저기 떠도는 정보를 짜깁기한 것으로 보였다"라고 불쾌한 감정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를 내버려뒀다. 토론할 가치도 없는 내용인데다 이름도 얼굴도 직업도 모르는 자와 전문 지식을 두고 토론한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황교익의 이 같은 글에 일부 네티즌들은 "중졸 정도 지적 수준에 있는 자"이라는 표현이 부적절했다며 지적했다.

한편 황교익과 네티즌의 설전이 점차 가중되는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tvN 예능프로그램 '수요미식회'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의 하차 요구가 쇄도하고 있다.

/손원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