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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the guest' 김동욱 김재욱 정은채 허율. /OCN '손 the guest' 캡처
 

'손 the guest' 허율이 김동욱처럼 귀신을 보는 아이로 등장했다. 

4일 방송된 OCN 수목드라마 '손 the guest'에서 윤화평(김동욱)은 정서윤(허율)이 귀신을 본다는 말에 육광(이원종)에게 데려갔다.

정서윤은 "옛날 옷 입은 여자가 보인다. 머리에 뭘 달고 있어요. 무섭게 생기고"라면서 "예전에 찾아왔다. 처음엔 무서웠는데 나중엔 괜찮았어요"라고 말했다.

서윤이 할머니의 외할머니는 평안도에서 만신이었던 터, 육광은 "애기가 내림굿을 받아야 될 팔자네"라며 서윤이 신병이라고 했다.

정서윤은 "그런데 얼마 전부터 안 보인다. 대신에 처음 보는 사람들이 자꾸 따라와요. 꿈이 아니라 낮에도 보인다. 처음 보는 사람들이다. 옛날 옷 입은 여자는 안 무서운데 그 사람은 무섭다. 다들 손에 부엌칼을 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윤은 "집 근처랑 집 앞에 찾아온다. 밖에서 문에 대고 말을 한다. 자기들이랑 다 죽이자고. 그래도 괜찮다고. 그 분이 지켜준다고"라고 설명했다.

윤화평은 "그분이 누구냐"고 물었고, 정서윤은 박일도라고 말했다. 

 

최윤(김재욱)은 "그 사람들과 접촉했냐"고 물었고, 정서윤은 "그 사람들은 집에 못 들어와서 내가 숨는다. 그런데 점점 더 가까워진다"며 떨었다.

최윤은 "정서윤은 빙의가 돼 가는 과정이다. 점점 다가오고 있다. 원래 빙의되는 얼굴이 하나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