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올바른 생활습관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건강을 유지, 증진시키는 방법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시민건강 축제'를 마련했습니다.”

   안성의료소비자 생활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안성시·의료생협연대·중앙대학교에서 후원하는 시민건강축제가 20일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본 행사 전 가족과 함께 걷고 달리는 '거북이가족 마라톤 대회'와 '시민대동놀이 한마당' '안성맞춤 족구대회' '한·일 의료생협친선축구경기'가 이어졌다.

   메인 행사인 건강박람회에서는 성인병을 예방하는 유기농산물가공 식품과 친환경 물품 전시판매, 체중관리 방법, 흡연·구강건강을 위한 교육이 있었다.

   성인병을 예방하는 한방요법 설명과 한방차 시음회도 열렸다.

   안성의료생협 관계자는 “건강한 안성을 만들어 가기위해 이같은 행사를 처음 마련했다”며 “행사를 새로운 형태의 시민건강축제로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안성의료생협은 지난 87년 당시 안성군 고삼면 가유리 마을청년회와 연세대학교 기독학생회 소속 의사·학생들이 주말진료소를 만들어 진료활동을 시작한 것이 창립의 계기가 됐다.

   이후 왕성한 활동을 벌이다 지난 94년 5월 농민의원을 정식개원,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켜가고 있으며 회원은 1천320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