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배우 이주실이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근황 토크를 이어갔다.
5일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방송인 이상병과 팽현숙, 최하나, 김하일(로버트 할리), 하재익, 최주봉, 김형준, 남능미, 배영만, 이주실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주실은 "자녀가 여럿이니까 어머니가 삯 바느질을 해서 가게를 도왔다"라며 "어렸을 때부터 그걸 봐와서 그런지 9살 때부터 재봉틀에 매달렸다"라고 지난날을 떠올렸다.
이어 "어머니는 궁상맞게 그거 하지 말라고 했는데 지금까지도 한다"라며 "취미가 리폼이다. 못 입게 된 걸 잘라서 다른 걸 만든다. 딸들도 싫어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울러 이주실은 세월이 흐른 것과 관련해 "딸이 나에게 '제발 질질 흘리고 다니지 말라'고 하더라"면서 "나이가 들다 보니 어쩔 수 없다. 어떨 때는 침도 흘린다"라고 자식들의 잔소리 일화를 소개했다.
MC 이상벽은 "밥숟가락과 입의 거리가 조절이 안될 나이"라며 공감했고, 이주실은 "자식들이 한 마디씩 잔소리하면 약점을 잡아뒀다가 반격한다. 잔소리 듣기 싫어서 '나도 네 나이를 살아봤다'고 이야기한다"라고 털어놨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