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단장 공모 26일 합격자 발표
'환경' 2개과 분리 악취민원 전담

인천 서구가 현안 사업을 추진하는 미래기획단을 신설하고 악취 민원 전담 조직을 새로 만드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서구는 민선 7기 첫 조직 개편에서 국책·시책과 현안 사업 추진 전략을 수립하는 미래기획단을 새로 만들었다. 미래 기획단은 정책 개발에서부터 공공·민간 투자 유치까지 주요 사업 추진 과정 전반을 담당한다.

구는 개방형 직위 미래기획단장 공모를 진행 중이고, 오는 10~16일 원서접수, 22일 면접을 거쳐 2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구는 청라국제도시 등 서구 전역에서 발생하는 악취 민원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환경부서를 클린도시과, 환경관리과로 분리했다.

클린도시과장을 악취담당관으로 지정해 주요 악취 발생 지역의 민원을 접수하고 모니터링한 뒤 대응 방향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게 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 일자리지원과는 사회적경제일자리과로 이름을 바꾸고 청년창업지원팀을 신설했다. 구도심 중 청년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청년 창업 거점을 만들겠다는 이재현 구청장의 공약 사업 수행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또 총무과에 구민소통팀을 새로 만들어 '주민 참여형 구정 실현'의 기반을 마련한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국정과제 추진과 지역 현안 사항의 해결을 위한 인력충원을 통해, 구민이 주인이 되는 구정 운영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서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